(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포골드'에서 박진영이 '투비컨티뉴' 팀 무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는 메인 배틀의 세 번째 조 대결이 공개됐다.
투비컨티뉴팀은 경북예고 출신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 특히 그 중 과거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에 출연했던 '짜리몽땅'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선 방송에서 박진영은 잘 성장해준 그들의 모습에 흐뭇해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무대를 지켜봤지만 "연습부족"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들의 가능성을 본 박진영은 골드버튼을 사용해 투비컨티뉴 팀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투비컨티뉴 팀은 박진영의 '연습부족'이라는 혹평에 충격을 받고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투비컨티뉴 멤버들은 "고등학교 때 열심히 했던 내 모습과 지금 열심히 하는 모습이 거울 같은 모습이었다. 지금도 현실에 치여 살고 있지만, '그 때 우리는 순수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하는 열정이 있었다. 그 열정은 변하지 않았구나'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선곡 이유를 들려줬다.
박진영은 무대 시작 전 "얘네는 저력이 있어. 이대로 무너질 애들이 아냐. 내가 알아"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어렸을 때 자신의 모습과 성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거울 퍼포먼스'를 펼쳐 가슴 찡한 감동을 줬다.
무대 후 김형석은 "세련됐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고, 이무진은 "예전에 제가 다른 분과 이 노래를 커버를 한 적이 있다"면서 이 노래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눈으로 감동을 줬다. 거울 퍼포먼스를 알고 봤는데도 울컥했다. 그런데 귀로는 그만큼 감동을 못줬다. 이유는 자신감 부족이다. 자신감이 없으니까 노래도 감정도 폭발을 못 시킨다. 자신감이 넘쳐서 뿜어낼 때 나도 모르는 것이 나오는데, 그 단계에 전혀 가지 못했다. 자신감 부족이 아쉽다"고 아쉬움 가득한 평가를 내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