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이상한 언니들' 배우 김현숙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4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첫! 사연자 없이 사연 읽기 막말하는 시어머니도 이혼 사유가 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결혼 10년차 주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시어머니가 신혼부터 같이 살자며 대뜸 넓은 짓으로 이사를 갔고 이를 거절하자 사연자와 사연자의 집안에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엄마는 결혼 못 시킨다고 반대하셨는데 제가 울고불고 매달려서 결혼을 하게 됐다. 후회된다. 시어머니를 보고 바로 결혼을 멈췄어야 하는데 어린 나이에 파혼이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숙은 '이 결혼은 하면 안 됐다'라는 패널들의 반응에도 사연자에 공감하며 "그런데 이게(파혼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 엄마가 옛날에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라고 하셨고 집안을 봐야 한다고 하셨다. 그 땐 속으로 '너무 속물같은 생각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안을 보라는 게 꼭 재산만 보라는 게 아니었는데"라며 "그걸 제가 좀 이해를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현숙은 '아들이 결혼하면 같이 살고 싶냐'는 질문에 "저는 빨리 독립시키고 싶다"며 단호히 대답했다.
한편, 김현숙은 '아들 부부에게 음식을 해주면 경비실에 맡기고 와야하는데 굳이 집에 들어가서 냉장고에 넣어주고 싶어한다'와 '가져가지 말고 시간 될 때 시댁에 와서 가져가라고 해야 한다' 의견 사이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현숙은 "솔직히 여기에서 옳고 그름보다는 각자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나 집안 문화가 다르다. 가장 현명한건 상대 의견을 원하는대로 배려해주는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예를 들어 저는 전 시어머니가 음식 맛있게 잘하셔서 냉장고 정리해주시는 걸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게 싫다고 했는데 굳이 비밀번호 눌러서 들어오시는 건 안된다는 거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이상한 언니들 유튜브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