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21
연예

이영애→홍석천, 이태원 참사에 추모하는 ★들 [종합]

기사입력 2022.11.03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추모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배우 윤홍빈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할로윈 이태원을 즐겨보자는 생각에 이태원을 갔었고 참사를 눈앞에서 겪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찰이나 구급 대원의 인력이 부족해서 저도 바로 달려가서 CPR을 실시했다. 20분 넘게 CPR을 실시하고 여자친구도 팔다리를 주무르며 인공호흡을 하고 어떻게든 다시 의식이 돌아오기만을 함께 울면서 간절히 기도하며 처절하게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CPR을 시도했던 피해자는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고.



배우 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딸 러시아인 박율리아나를 잃은 고려인 3세 아버지 박 아르투르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딸의 시신을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000달러(약 712만원)가 필요했지만, 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3일 이영애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저희도 전혀 몰랐다. 평소에 기부를 하실 때도 조용히 하시는 편"이라고 전했다.



직접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직접 나서 피해자들을 위로한 스타들도 있었다. '이태원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홍석천은 이번 참사로 지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들렀다. 20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는데, 한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면서 힘든 심경을 전한 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않게 살아야겠다"고 밝혔다.

배우 이일화도 지난 1일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면서 국화 꽃다발을 들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와 팝페라테너 임형주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글을 남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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