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2경기 연속 무득점.
아무리 그래도 이것은 좀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다 홈에서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다니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한화 선수들 혹은 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팬들은
모든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야구장에 옵니다.
더군다나, 내일 출근 혹은 학교를 가야하는 사람들이라면,
평일 경기는 더욱 부담스럽죠.
그래도 사랑하는 팀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서 와준 팬들이 보인다면,
그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어야 하는 것이 감독과 선수의 몫 아닙니까?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MOT(Moment Of Truth)를 느끼게 해주어
충성스런 고객으로 혹은 한 번 더 야구장에 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야구선수들의 역할 아닙니까?
하지만 현재 한화 선수들에겐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오늘(4/27일) 경기에서는 오선진 선수가 땅볼 병살타를 친 다음, 웃으면서
덕아웃에 있더군요.
도대체 무엇이 좋으신가요? 팬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속 시원한 경기.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어 팬들에게 감동을 줘야 하는 사람들이,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준 채로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은 생각을 안하시는지요?
너무 이기적인거 아닙니까?
물론 모기업인 한화에서 여러사정상 야구단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화 이글스의 전망 또한 항상 어둡고요.
그럼 그 전망에 대해 순응하고 받아들이며 살아야할까요?
아니면 오기라도 발동해서 그런 무시하는 처사를 되돌릴 수 있게끔, 발버둥을 쳐야할까요?
하여간 요즘 한화 선수들 너무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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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논객 : 의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