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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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 모여 황망히 울어…야속하지만" 임수향, 故 이지한 추모 [전문]

기사입력 2022.11.01 15:03 / 기사수정 2022.11.01 15:0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임수향이 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1일 임수향은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故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새 작품에 출연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니 몫까지 더 열심히할게"라는 글을 더했다.

끝으로 임수향은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1998년 생인 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지한은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상황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하 임수향 글 전문.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

그리고 너의 부모님께서 니가 집에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니 몫까지 더 열심히할게

니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이지한, 엑스포츠뉴스 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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