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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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분 실점' 올림피아코스, 프라이부르크와 1-1...조별리그 탈락 [프라이부르크-올림피아코스]

기사입력 2022.10.28 05: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코리안더비가 성사된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프라이부르크와 비겨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황인범, 황의조 소속팀 올림피아코스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5차전을 치러 1-1로 비겼다. 같은 시간 낭트가 카라바흐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올림피아코스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프라이부르크는 4-4-2로 나섰다. 마크 플레켄이 골문을 지켰다. 필립 린하르트, 마티아스 긴터, 루카스 쿠블러, 크리스티안 군터가 백4를 형성했다. 빈센조 그리포, 니콜라스 회플러, 야닉 케이텔, 도안 리츠가 미드필드진을 이뤘고, 다니엘 코피 체레가 미카엘 그레고리슈와 최전방에 섰다.

원정팀 올림피아코스 역시 4-4-2로 맞섰다. 알렉산드로스 파스찰라키스가 골문을 지켰고, 마리오스 브루사이, 우세이누 바, 안드레아스 토이, 피파가 수비를 맡았다.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 황인범, 얀 음빌라, 해리 로드리게스가 중원에 섰고 유세프 엘 아라비와 펩 비엘이 투톱으로 출전했다. 황의조는 벤치에서 대기다.

전반 17분 올림피아코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이 중원에서 풀어준 후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했고, 올림피아코스가 역습을 전개했다. 중앙에 있던 엘 아라비가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마무리지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올림피아코스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2분 황인범의 수비 성공으로 시작된 역습에서 마수라스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프라이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그리포가 원투 패스로 올림피아코스 수비를 허물었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쇄도하던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올림피아코스의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황인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6분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후반 13분 회플러의 회심의 슈팅은 파스찰라키스가 손 끝으로 쳐냈다.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후반 17분 프랑크푸르트가 정우영을 포함해 3명을 투입시켰다. 정우영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24분에는 박스 왼쪽을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다. 2분 뒤에는 적극적인 수비로 공격권을 따냈다.

올림피아코스가 위기를 넘겼다. 후반 30분 페테르센이 노마크 위치에서 마음 먹고 때린 슛을 파스찰라키스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35분에는 프라이부르크 긴터의 헤더 슛을 막아냈다.

후반 36분 황의조가 교체 투입되면서 유로파리그에서 한국인 3인방이 뛰게 됐다.

경기 막바지가 되자 프라이부르크가 몰아붙였다. 후반 42분 코너킥 공격에서 정우영이 헤더골을 넣는 듯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결국 프라이부르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쿠블러가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경기가 어지러워졌다. 추가시간 5분 바가 10초 만에 경고 2장을 받으며 퇴장 당했다. 이후에도 양 팀 선수들이 옐로 카드를 받았다. 

프라이부르크의 마지막 코너킥 공격이 실패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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