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2
스포츠

'캡틴' 나상호의 각오..."7년 만의 우승 이끌겠다"

기사입력 2022.10.24 12:10



(엑스포츠뉴스 축구회관, 나승우 기자) FC 서울 캡틴 나상호가 주장으로서의 첫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과 전북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대구를 꺾고 올라온 서울은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울산을 꺾고 올라온 전북은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을 앞두고 24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안익수 감독, 주장 나상호, 전북의 김상식 감독, 김진수가 참석해 결승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후반기 처음 주장 완장을 찬 나상호는 "먼저 전북이라는 명문팀과 결승전에서 만나게 돼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7년 만에 올라온 결승전이다. 처음 주장을 맡았는데, 주장으로서 7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서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일류첸코와 나상호를 뽑았다. 이에 대해 나상호는 "경계해야 할 선수로 언급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서울에는 저보다도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선수나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나상호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에 참가할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까지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나상호는 소속팀에 먼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부상 때문에 살살할 생각은 전혀 없다. 월드컵보다는 소속팀이 먼저다. 서울에서 FA컵 트로피를 들고 싶다"면서 "뒤는 생각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FA컵 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김진수에 대해 "(김)진수 형의 멘탈을 흔들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강성진, 조영욱 같은 선수들의 활약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서울은 리그에서 간신히 2부 강등을 면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수원 FC에 승리하면서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파이널 라운드에서 수원 FC에 승리하기 전까지 승리가 없었다. 

나상호는 "올해 좋지 않은 상황까지 가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FA컵 결승전 만큼은 전북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리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