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대망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가 결정됐다. LG 트윈스는 ‘다승왕’ 케이시 켈리를, 키움 히어로즈는 타일러 애플러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LG와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LG가 먼저 진출해 있는 가운데,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3승2패로 꺾으면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단기전. 특히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사례는 38번 중 30차례, 확률이 79%에 달한다. 1차전 승리가 정말 중요한 플레이오프다.
이에 LG는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낙점했다. 켈리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키움을 상대로 1경기에 나와 3이닝 7실점을 한 안 좋은 기억이 있지만, LG 선발진 중 가장 탄탄하고 믿을만한 투수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키움은 1차전에 타일러 애플러를 마운드에 올린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안우진과 애플러를 모두 소모한 키움은 ‘3선발’인 애플러에게 첫 경기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올 시즌 33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애플러는 LG와의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시즌 막판 불펜으로 나서 가을야구 선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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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