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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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수원FC 김도균 감독 "다음 시즌 더 재밌는 축구로 팬들께 보답하겠다"

기사입력 2022.10.22 17:30



(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 김정현 기자) 승리하지 못했지만,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원FC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수원FC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이 마감됐다. FC서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저희는 경기에 대해 별로 논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에게 한 시즌 잘 치러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지난 시즌부터 수원FC팀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을 끝으로 남아있는 선수나 떠나는 선수들이나 모두 어디에 있든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감독으로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김 감독은 "초반에 힘든 시간이 있었고 중반부로 가면서 경기력이 좋아지는 시간이 있었다. 또 마지막에 파이널 B로 떨어져 우리가 가진 결 보여주지 못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했던 시즌이다. 그래도 저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우리가 파이널A로 가지 못했지만, 2년 연속 잔류를 한 성과가 있다. 그런 부분들은 칭찬하고 싶다. 이제 K리그1에서 2년차지만 매년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내년엔 더 잘 준비하고 선수 보강도 해서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수확은 어떤 것인지 묻자 김 감독은 "저희는 선수층이 얇다. 이승우 선수가 많은 역할을 해주고 득점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팀에 스쿼드가 약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선수단을 가지고 잔류라는 걸 이뤘고 많은 득점을 했다 .실점은 많지만 수원FC 경기를 즐거워 해주셔서 단점이 많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경기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을 팬들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중에 재계약을 한 김 감독은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득점 수는 비슷한데 공격 패턴에 대해 아쉬운 감이 많다. 조금 더 속도 있고 세밀하게 키워가야 한다고 시즌을 치르면서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좀 더 키워 나가야 한다. 그리고 수비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다. 쉽지 않겠지만, 선수 보강, 훈련을 통해 내년엔 올시즌보다 실점에 있어선 나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승우가 오면서 수원FC 팬들이 많아졌다. 이날 최종전엔 총 6,45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이승우 선수가 영입되면서 팬 숫자가 는 건 사실이다.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신다. 정말 팬들에게 감사하고 우리가 경기장에서 승리하고 좋은 축구를 하면서 보답해야 한다. 프로에서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 수 없지만, 승패 안에서도 최대한 좋고 득점이 많이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 축구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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