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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기세 탄 '구마유시' 이민형 "T1 만나기 싫어하는 징동, 그 이유를 보여줄 것"

기사입력 2022.10.22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주며 결승 진출을 다짐했다. 

2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8강 T1 대 RNG의 경기가 끝났다. 

이날 T1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RNG를 3대0으로 무너뜨렸다. RNG는 T1의 화력과 한타력에 압도당했고 일어설 수 없었다. 그 결과 T1은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징동과 결승 진출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RNG전 하드캐리를 보여준 '구마유시' 이민형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다전제는 체력소모가 심하지만 3대0으로 승리해서 좋다"며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MSI 복수 매치에서 완승을 거둔 T1. 그는 MSI를 회상하며 "그때와 지금은 다른 것 같다. 서로 팀 실력이 달라졌고 그때와 같은 팀이라고 의식하지 않았지만 이미지 상 복수가 되었고 그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1, 2세트 노데스 행진을 달린 이민형은 "하다보니 1세트, 2세트 모두 노데스라 3세트도 하고 싶었는데 두 번 죽어서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밴픽 싸움에서 압승을 거둔 T1. 그는 봇 구도에 "여러가지 연습을 많이 했다. 바텀 챔피언 풀을 비교했을 때 우리를 따라올 바텀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세트 대역전승을 만든 T1. 그는 자야 캐리에 "파밍하면서 잘 크긴 했지만 카이사가 내 CS를 따라오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우리 조합상 난이도가 높은 판은 아니였기 때문에 캐리각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민형은 2세트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흥분도 되고 긴장도 되어 손도 떨렸다"고 밝혔다.

그는 RNG전 본인의 경기력에 "1세트에서 애쉬로 잘 못했다. 그 부분만 빼면 잘했다고 생각해 80점 주고 싶다"고 전했다. 


4강에서 징동과 만나는 T1. 그는 4강 상대 징동에 대해 "징동이 여러 인터뷰나 보이스에서 T1을 만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유가 뭔지 4강에서 보여주고 열심히 해서 결승에 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이번에 미국이라는 먼 나라에서 하게 됐다. 시차 때문에 경기 보기 어려운데 일찍 일어나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그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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