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승엽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앞둔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 캠프 기간 SSG 랜더스 정예 멤버들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두산은 오는 23일과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 중은 SS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지난 17일부터 마무리 캠프를 시작한 가운데 훈련이 아닌 실전에서 이 감독에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올해 정규시즌 1위에 오른 SSG도 두산의 평가전 수락이 반갑다. SSG는 지난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두산의 배려로 좋은 기회를 얻었다.
평가전 경기 운영은 이정훈 두산 2군 감독이 맡는다. 두산은 퓨처스팀 유망주 위주로 라인업을 꾸릴 방침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SSG는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 대신 관중석에서 게임을 지켜본다. 두산 구단은 "이 감독이 유망주들이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인천을 찾는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최근 이 감독 선임과 함께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하고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