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이미 리그수준을 넘어 역대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LG에 있습니다.
바로 이대형 선수인데요. 8개 구단 선수들과 팬들도 인정하는 그의 “다리”는 올 시즌도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더군요.
19경기를 치룬 어제까지 이대형 선수가 기록한 도루 개수는 10개입니다.
단순히 133경기로 환산해보면 시즌 종료 후 이대형 선수가 기록할 도루의 개수는 70개입니다.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는 점이죠.
이렇게 되면서 ‘5년 연속 도루왕‘이라는 리그에 유례없는 기록 달성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도루 순위권 안에 포진한 선수 중에서는 김선빈(기아)선수가 2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작년 시즌 마지막까지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벌이던 롯데의 김주찬 선수도 6개로 두산 오재원 선수와 3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박용택 선수는 도루 랭킹에 이름을 다시 올리더군요^^;; 현재 5개로 공동 5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출루할 기회도 많고 올해는 선구안 및 출루율도 아직까지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형 선수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은 도루왕 타이틀을 다시 거머쥘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걸림돌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대형 선수 자신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19경기를 치루는 동안 그의 도루 성공률이 66.7%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난 4년간 그가 기록한 도루 성공률은 평균 77%입니다. 이 기록과 비교를 하더라도 10% 넘게 낮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도루를 해서 성공을 하면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되지만 반대의 경우가 된다면 루상에 주자는 없어지게 되고 아웃카운트만 하나가 올라가는 상당히 좋지 않은 결과로 바뀌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상대팀 배터리에서 계속 견제를 하거나 피치아웃을 하며 견제를 하고 있음에도 결국은 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뛰다보니 자연스레 2루에서 아웃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죠.
현재 타격이나 출루율면에서도 작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으로
이러한 점만 개선이 된다면 기록 달성은 한결 쉬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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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대형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