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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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1위' 이범호 "많이 때려서 투수들 돕고싶다"

기사입력 2011.04.25 07:22 / 기사수정 2011.04.25 07:22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달릴 수 있는 원동력에는 '꽃범호' 이범호가 있었다.
 
KIA는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역전승은 이범호의 배트 끝에서 시작되었다.이범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1홈런)3타점 1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역전 쓰리런' 을 날려 팀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범호는 LG의 선발 리즈를 상대로 3회초 2아웃 주자1,2루 상황에서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월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천금 같은 역전포에 KIA는 분위기를 다잡고 이번 LG와의 시리즈를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IA는 24일 현재  19경기 10승 9패 (승률 0.526)로 팀 순위 공동 3위에 진입했다.
 
다음은 이날의 MVP 이범호와의 인터뷰 전문.

 
-홈런을 만든 타석에서, 노린 공이 있었나?
노린 공은 특별히 없었다. 요즘 타격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이면 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다. 상대 투수 리즈가 변화구를 실투성으로 던져 그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친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리즈의 공이 '변화구'라는 것을 어느 시점에서 딱 깨닫게 되었나?
공이 손에서 떠날때 리즈의 폼을 보고 '아, 변화구다' 하고 인식했다.
 
-이번 LG와의 3연전에서만 타점이 7점이다. 대단한 활약이었는데.
조금이나마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어 한 경기 매 타석마다 집중하려 했다. 또 공교롭게도 내 타석마다 찬스 상황이 많았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도 강했다.
 
-일본에서의 실패가 약이 되었는지, 한화 시절보다 지금이 집중력이 더 좋아보인다.
아무래도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라 더 집중한다. 일본에 있는 1년간 너무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다. 그래서 지금 KIA에서 한 타석 한 타석 나가는 것 자체도 참 감사하다. 그런 점이 내게 타석에서 집중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다.
 
-오늘 잠실 경기였다. 한화 소속일 때 잠실에 왔을 때와 KIA 소속으로 잠실로 올 때는 기분이 다를 것 같은데.
아무래도 KIA가 팬이 워낙 많은 팀이고, 서울에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 역시 선배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직접 와서 보니 더욱 장관이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시니 더욱 힘이 난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우선 매 경기 타점을 올리고 싶은 목표가 있다. 또 전 경기 출장 욕심이 있기 때문에 부상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요즘 우리 투수들의 성적이 그리 좋지는 못한데 팀의 중심 타자로서 투수들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더 가볍게 해주기 위해 타점도 많이 올리고 싶다.
 
-26일부터는 SK와의 경기다. 이범호가 생각하는 SK는?
우선 SK는 야구를 제대로 아는 팀이라 생각한다. 또 실력이 좋은 선수들도 많고, 큰 경기를 치뤄 본 선수들 역시 많다. 찬스시 집중력도 상당하고 그것이 1위를 하는 원동력인 팀 같다. 하지만 우리도 서울에서 2연승을 하고 광주로 가는 것이기에 좋은 팀 분위기로 SK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진 =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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