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승엽 신임 감독 체재로 새 출발을 앞둔 두산 베어스가 이번주 마무리 캠프 시작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인선에 속도를 낸다.
두산은 17일 김한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하고 고토 고지, 조성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한수 전 감독은 수석코치로 이승엽 감독과 함께 1군 선수단을 이끈다. 김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 이 감독과 함께 삼성 유니폼을 입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은퇴 후에도 타격코치, 삼성 사령탑으로 이 감독과 인연을 이어왔다. 2019 시즌을 끝으로 잠시 현장을 떠나 있었지만 이 감독의 요청에 기꺼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고토 코치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2018 시즌 1군 타격코치를 맡아 팀 타율(0.309) 1위 타선을 구축했었던 가운데 내년 시즌 베어스 군단의 공격력을 책임지게 됐다.
조성환 한화 1군 수비코치도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두산으로 복귀한다. 조 코치는 2018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두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했다.
한편 두산은 박철우, 김지훈, 강동우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른 시일 내 코치진 조각을 마무리하고 보직을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두산은 지난 14일 구단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SBS 야구해설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2023 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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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