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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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김민재, "경기 내내 효과적"→'평점 6' 무난한 평가

기사입력 2022.10.17 09: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골을 내줬지만 언제나 그랬듯 안정적인 수비였다. 나폴리의 김민재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평점 6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0라운드에서 볼로냐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8승 2무, 승점 26으로 아탈란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의 부상으로 주앙 제주스와 함꼐 중앙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는 17위 볼로냐에 편안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나폴리는 볼로냐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중요한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볼로냐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볼로냐는 나폴리의 우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전반 40분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가 슈팅 코스를 막기 위해 발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일격을 당한 나폴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4분 뒤 코너킥 공격에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처음에는 공이 제주스의 머리를 지나 볼로냐 수비로 향했다. 하지만 볼로냐 수비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제주스에게 굴러왔고, 뜻밖의 기회를 얻은 제주스는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나폴리는 후반 4분 로사노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직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김민재가 손을 쓸 수 없는 장면이었다. 볼로냐의 무사 바로우가 약 35m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렉스 메렛 골키퍼가 쳐내려 했지만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된 공은 메렛을 지나쳐 빨려들어갔다.

다행히 나폴리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빅터 오시멘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10경기 무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더해 공식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12승 2무) 달렸다.

실점 장면에 관여된 것은 아니었지만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8%, 리커버리 10회, 공중볼 경합 승률 50%를 기록했지만 현지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로부터 평점 6점을 받는데 그쳤다.

매체는 "경기 내내 효과적이었지만 첫 실점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공격수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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