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2' 벤치스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 대활약 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벤져스 - 뭉쳐야 찬다2' (이하 '뭉찬')에서는 도장깨기 3연승을 기념해 부산으로 떠나는 '어쩌다벤져스'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기차를 타고 부산에 가던 이들은 여행에 대한 설렘을 표했다. 하지만 이동 중 김성주는 "전국 도장깨기 5탄, 경상도 편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32번째 공식 경기, 도장깨기 전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어쩌다벤져스'의 상대팀은 기장FC로 부산 아마추어 클럽 대회 트리플 크라운 우승팀으로 기장 FC는 한 전국 축구 대회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는 강팀이다.
경기 시작에 앞서 기장FC 홍기성 코치는 "2000년 안정환이 저희 중학교 축구부에 원 포인트 레슨을 오셔서 축구도 많이 알려주시고 장려금도 지급하셨다"며 "다시 한 번 뵙고 싶었다"며 안정환과의 인연을 드러냈다.
이어 기장FC 감독은 "3:1로 기장FC가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쩌다벤져스를 도발했다.
이날 안정환은 '어쩌다벤져스'의 새로운 조합을 꺼냈다. 안정환은 '벤치스' 박태환과 김태술, 이지환을 주전선수로 내세웠다. 그는 "이들이 최선을 다해주면 굉장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셋에게 맞춤 코칭을 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전 8분 만에 박태환이 선취골을 넣었다. 박태환은 7개월 만의 골을 넣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왜 안 좋아하냐'는 팀원의 말에 "민망해서"라고 답하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대훈은 "형 물하고 가까워져야 잘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두 번째 골은 임남규가 박태환이 만든 상황을 이용해 넣었다. 어쩌다벤져스는 "우리가 국가대표들이라 여독이 강하다. 장시간 이동해도 컨디션이 좋다"며 극찬했다.
한편, 기세를 이어 어쩌다벤져스는 허민호와 임남규의 활약 등으로 4: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안정환은 "멀리서 왔는데 웃으면서 가자"며 끝까지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어쩌다벤져스는 후반전에 주어진 코너킥 찬스에서도 이장군의 헤딩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5:1로 경기를 마친 어쩌다벤져스는 최다골을 달성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