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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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강점? "홈런왕을 가진 거 아닌가"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0.16 10: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일명 '박병호 매치'다. 그리고 박병호는 지금, KT에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KT는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으로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스타였던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총액 30억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KT 유니폼을 입었다. 히어로즈에서만 네 번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며 가을을 누볐던 박병호는 자신의 다섯 번째 준플레이오프 상대로 히어로즈를 만났다.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우리가 상대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점"을 묻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 이강철 감독은 난색을 표하면서도 "홈런왕을 가진 거 아닌가"라며 웃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후반 발목 부상 이탈에도 35홈런으로 홈런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통산 여섯 번째 홈런왕이 됐다.

부상 후 빠르게 회복한 박병호는 거의 복귀를 하자마자 정규시즌 막판 중요했던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 두 방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잘 아는 상대 키움을 만나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이날 KT는 엄상백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엄상백은 9월 이후 6경기에서만 4승,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하는 등 흐름이 좋았다. 키움을 상대로는 선발과 구원 각 2경기 씩 4경기 등판해 패전 없이 2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한 바 있다.

KT는 올해 평균자책점왕과 탈삼진왕을 차지한 안우진을 5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뜨린 적이 있따. 분명 쉽지 않은 상대지만, 건드리지 못할 상대 역시 아니다. 올해에는 문상철(4타수 3안타 1홈런), 김준태(6타수 3안타), 배정대(10타수 4안타) 등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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