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8강 좌절된 TES '티안' "탈락 후 정적…우리 본모습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ES의 정글러 '티안' 가오톈량이 8강 진출 실패에 굉장히 아쉬움을 토로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3일차 경기가 치러졌다.

마지막 매치에서 TES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DRX까지 제압했다. 아쉽게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TES의 위엄은 드러난 경기였다.

2라운드 로그와 DRX에게 일격을 제대로 가한 TES. 티안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굉장히 아쉽고 후회가 남는다. 1라운드도 그렇고 오늘 첫 경기도 별로 였는데 그 다음 경기부터 괜찮았다. 우리의 문제였던 소통 관련에서도 개선됐지만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GAM전 패배 후 피드백으로 "첫 경기를 패배하고 오랫동안 정적이 흘렀다. 8강 진출이 희박해지면서 남은 경기 가장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우리 스스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는 경기를 만들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경기력이 올라온 TES. 그는 마지막에 올라온 경기력과 관련해 "아쉽다. 정말로 늦게 기량이 올라와서 이제야 우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동시에 어떤 모습이 TES 본모습인지 혼란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이번 월즈에서 작년 월즈에서 남긴 아쉬움을 씻어내고 싶었는데 좌절되어 안타깝다. 그럼에도 큰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