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옥택연이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필사적 사투를 시작한다.
14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9회에서는 생존게임의 희생자 안태호(채동현 분)를 구출하기 위한 열혈 형사 류성준(옥택연)의 끈질긴 탐색이 펼쳐진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조커 살인사건의 세 번째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행복했던 결혼식장은 곧 핏빛으로 물들었다. 류성준은 조커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안태호가 당일 신부 대기실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포착, 그를 진범으로 확신한 채 추격에 나섰다.
정확한 거주지 없이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니던 인물인 만큼 계속되는 수사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단서는 찾지 못한 상황. 이런 가운데 도르래에 목이 매달린 안태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류성준, 류성훈(하석진) 형제와 조은기(정은지), 그리고 배심원들에게 문자로 전송되면서 생존게임의 막이 올랐다.
류성준은 안태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의 배경이 자신의 악몽 속 복지원임을 깨닫고 곧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복지원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정체 모를 기억이 그를 괴롭히는 한편, 피를 뒤집어쓴 검은 우비가 류성준을 습격하면서 생존게임에 난항이 예상됐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힌 류성준이 무사히 희생자 구출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혼미한 정신을 다잡고 복지원 곳곳을 헤매는 류성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상처 입은 목덜미를 감싸쥔 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빛만큼은 반드시 안태호를 찾아내겠다는 듯 형형하게 빛나고 있다.
부상에도 굴하지 않는 류성준의 투지가 빛을 발한 듯 마침내 그가 안태호를 발견해 시선이 집중된다. 올가미를 풀고 안태호를 살리는 것에 열중하다가도 절망한 채 주저앉은 류성준의 모습이 불길함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류성준은 살인을 게임처럼 즐기는 잔악무도한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안태호를 구하고 생존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배심원의 목숨을 건 치열한 생존게임의 결과가 밝혀질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9회는 1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