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트로트 가수 한태현이 18살의 어린 나이답지 않은 철저한 경제 관념과 남다른 자기 관리를 자랑했다.
한태현은 훈훈한 비주얼과 탁월한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트로트 스타'다. 가수 임영웅, 양지원 등 인기 트로트 스타를 배출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우승하며 얼굴 도장을 찍은 한태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한태현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용돈을 받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벌어서 생활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돈을 받다가 돈을 직접 벌어보니 생계 수단으로 중요하더라. 용돈을 받을 때는 옷을 하나 사도 크게 고민 없이 샀는데, 이제 직접 돈을 벌어 보니 여러 옷을 비교해서 구입하거나 절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돈 관리를 직접 한다는 그는 "행사비를 받으면 적금 통장에 넣어서 쉽게 꺼내 쓰지 않으려고 한다. 또 필요한 경비나 이동비는 어머니께 드린다.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생활비는 조금씩 빼놓는다. 충동 구매나 사치를 막기 위해 어디 나갈 때 돈을 필요한 만큼만 들고 나가는 편"이라며 야무진 면모를 뽐냈다.
자기 관리 역시 남달랐다. 훤칠한 키에 아이돌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태현은 평소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외모를 가꿔나간다고 했다.
그는 "키가 180cm인데 체중이 100kg까지 쪘다가 30kg를 뺐다. 그때와 비교하면 사람 됐다. (웃음) 카메라 앞에 서 보니까 슬림해야 화면에 더 예쁘게 나오더라"고 밝혔다.
하루 한끼를 '제대로' 먹자는 주의라는 한태현은 한창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성장기이지만, 자기 관리를 위해 참는다고 했다. 그는 "배가 너무 고프거나 먹고 싶을 때는 먹방 영상을 보는 편이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밤에 배달 시켜놓고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먹기도 한다"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금은 큰 체중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그는 "지금은 5kg 정도 여유를 갖고 다이어트하고자 한다. 그래야 먹어도 부담이 없다. 닭가슴살이나 핫바 정도 먹으면서 체중 유지 중"이라 밝혔다.
여기에 배드민턴, 태권도, 합기도, 특공 무술, 주짓수, 유도 등 다양한 운동에 모두 능하다는 한태현은 "가수 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이리온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