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10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김민국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김민국이라고 합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집 나갔던 탕자 잠시 돌아왔습니다. 아주 잠시지만 그거라도 어디에요"라며 10개월 만에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그는 "사실 언 10개월동안 큰일이 막 있지는 않았습니다. 질병에게서도 멀쩡했었지요"라면서 "항상 식장하고 깨어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5년간 행동반경이 뒷집 누렁이보다 적었던 인간이 한번 학교 동창들과 만난날에 걸리고야 말았다"고 코로나19를 언급했다. "아프긴 아프더랍니다. 몸에 면역력이 전체적으로 너프를 먹어서 골골골 거리다가 9월 말쯤 되서야 숨통이 트이더랍니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또한 올해 19세인 김민국은 코앞으로 다가온 군 입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죽음이 가끔 삶보다 편안할때도 있는법이죠. 예로 내년 즈음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야한다는 사실을 슬슬 느끼고 있는 제가 있겠네요"라고 운을 뗀 것.
"김광석님의 심정을 저는 몰랐습니다"라는 그는 "이등병의 편지는 애절해보이는 자기 반성이 아니라 절망에 끝에서 오는 극사실주의의 해탈이였던것을. 이래서 시간과 관점마다 해석이 달라진다는 가 봅니다. 저라도 군대가기 전날은 풀한포기도 이뻐보일거 같긴 합니다"라고 밝혔다. "니들은 안갈거 같지. 통일은 생각보다 어려운것이라는것을 너희들도 조금은 빨리 알았으면 한다. 희망의 크면 절망도 큰법이란걸"이라고도 덧붙였다. 김민국의 유쾌한 근황이 웃음을 안긴다.
한편 김민국은 과거 아빠 김성주와 함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김민국 소셜미디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