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오정연이 부상 회복 후 골키퍼로 귀환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더 치열해진 챌린지리그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FC 아나콘다의 새 감독이 된 조재진은 "체력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데 제일 단점이 체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전에 경기들을 봤을 때 항상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경기 중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거다. 그러다 보니까 실점, 패배가 이어진다"며 "그런 안 좋은 것들이 계속 순환이 되다보니까 이 팀을 맡으면 무조건 1번은 체력부터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체력을 좀 더 끌어올리면 지금보다 수준 높은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재진은 멤버들에게 "(노)윤주를 무조건 필드에 세운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골키퍼를 설 수 있는 새로운 멤버를 여기에 세울 거다"라고 밝혔다.
이때 오정연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그를 반겼다.
오정연은 "너네들 너무 안쓰럽고 눈물겹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긴 시간 FC아나콘다의 골문을 지키던 오정연. 그는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팀을 떠났었고, 부상 회복 후 건강히 귀환했다.
윤태진은 "있는 것만으로도 선물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에서 오정연은 "(후배들을)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볼 때 많이 안쓰러웠고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은 큰데 그 응원이 실제 도움으로 이어지지 못하니까 아나콘다 팀에 보탬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크게 움직였다"며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