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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1AS+퇴장 유도' 첼시, 밀란 전 2-0 리드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2.10.12 04:5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가 메이슨 마운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에만 2골을 터트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원정팀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고, 칼리두 쿨리발리, 티아구 실바, 트레보 찰로바가 3백을 형성했다. 좌우 윙백에는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가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가 출전. 2선에 라힘 스털링과 메이슨 마운트가 출격했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최전방에서 밀란의 골문을 노린다.

홈팀 밀란은 4-3-3 전형으로 맞서기로 했다. 수문장인 치프리안 터터루샤누 골키퍼를 비롯해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마테오 가비아, 피에르 칼룰루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산드로 토날리, 이스마엘 베나세르, 라데 크루니치가 팀의 중원을 담당했고, 하파엘 레알, 올리비에 지루, 브라힘 디아스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지만 전반 17분 밀란의 퇴장으로 단숨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골키퍼와 일 대 일 기회를 맞이한 마운트를 막기 위해 밀란의 수비수 토모리가 뒤에서 마운트의 어깨를 잡아당기면서 넘어뜨렸는데, 심판은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토모리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페널티킥을 통해 경기를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첼시는 조르지뉴를 키커로 내세웠고, 조르지뉴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밀란도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첼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지루가 헤딩을 통해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지루의 헤딩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선제골을 넣고 분위기를 탄 첼시는 기세를 몰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마운트가 쇄도하던 오바메양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줬고, 오바메양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2-0으로 만들었다.

추가 실점을 허용하자 밀란은 황급하게 공격수 디아스를 빼고 오른쪽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를 투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줬다. 


토모리의 퇴장을 유도하고 도움 1개까지 기록한 마운트는 전반 43분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을 통해 득점까지 노렸지만 터터루샤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첼시가 페널티킥 기회와 수적 우위를 완벽하게 살리면서 밀란과의 원정 경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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