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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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광삼 "불펜 투수들 확고히 믿었다"

기사입력 2011.04.23 09:05 / 기사수정 2011.04.23 09:05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LG 마운드가 날이 갈수록 강해진다. 선발 김광삼이 중심에 있다.
 
김광삼은 2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총 6.2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호투를 펼쳤다.
 
칼 같은 제구력을 과시하기도 하고 위력적인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하며 흠 잡을 데 없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날 LG는 KIA에 2-1로 승리했고 김광삼은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또한 LG는 이날 승리로 팀 순위 단독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인 김광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어떤 생각으로 KIA 타자들을 상대하려 했나.
최근 SK와의 경기에서 1승 2패를 해 주말 KIA전의 첫 경기가 팀 상승세에 주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했다. 오늘 승을 위해 더 신중히 투구해야한다는 마음이 컸던게 좋은 결과로 연결되었던 것 같다.
 
-6회 이범호의 타석에서 결국 한 점 허용하고 말았다. 어떤 점에서 밀렸다 생각하나.
경기 초반에는 변화구로 타자들과 잘 싸웠다. 그러나 이범호 때는 더 신중하게 오히려 역으로 볼배합을 가져가 직구 승부를 했다. 그런데 결국 실점을 했고 그것은 타자 이범호가 잘친 것이다. 볼배합에 대해서는 후회 없다.
 
-한 점 차로 아슬한 승이었다. 마운드에서 내려가 덕아웃에서 불펜 투수들의 피칭을 볼 때 어땠나.
태연한 척 했으나 나도 인간인지라 많이 가슴 졸였다. 그러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중간 투수들을 확고히 믿었다. 인간으로서 있을 수 있는 불안함은 물론 조금 있었다.
 
-최희섭을 삼진 잡아냈을 때 기뻐하는 모션이 상당히 컸다. 왜 그랬나.
최희섭에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단지 오늘 관중들도 많이 오고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에 괜히 들떠있었다. 특히 요즘 컨디션 좋은 최희섭을 삼진 잡아내 더욱 기뻤다.
 
-작년부터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작년의 피칭과 올 시즌 피칭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엔 전향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고 던졌다. 기복이 심한 피칭을 보였다. 올 겨울 훈련하면서 승을 따든 못 따든 기복 없는 피칭을 하자는 생각으로 훈련했다. 올 시즌 두 번의 등판 모두 내 몫만 다 하자는 생각으로 투구에 임했다. 그게 차이점 같다.
 
-오늘 경기에서 결정구로 포크볼을 많이 던졌다. 본인의 포크볼에 대한 만족감은?
만족한다. 직구와 최대한 비슷하게 던지려 했다. 그래야만 설령 포크볼이 실투라도 타자들이 범타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투구했는데 잘 먹힌 것 같다.

[사진 = 김광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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