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1시드가 무너졌다' RNG, 웨이 앞세워 '젠지 압살'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RNG가 젠지를 무너뜨렸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1일차 마지막 경기는 젠지와 RNG의 맞대결이었다.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나왔다. RNG에서는 '브리드' 천천, '웨이' 옌양웨이, '샤오후' 리위안하오, '갈라' 천웨이, '밍' 시썬밍이 출전했다.

젠지는 아트록스, 뽀삐, 아지르, 세나, 신지드를 픽했다. RNG는 잭스, 그레이브즈, 리산드라, 아펠리오스, 레오나를 골랐다. 

시작부터 웨이는 미드, 봇을 꽉 잡으면서 쵸비와 룰러를 견제했다. 결국 웨이의 설계가 탑에서 통했고 도란이 터졌다. 봇에서도 RNG가 리드하며 룰러, 리헨즈를 압박했다. RNG의 이득은 이어졌다. 첫 전령을 먹은 RNG는 쵸비의 빈곳을 제대로 찔렀고 킬을 기록했다.

젠지는 RNG의 공세에 결국 무너졌다. 웨이와 밍은 함께 움직이며 정글을 장악했다. 젠지도 두 번째 용을 내주면서도 잘 큰 갈라를 잡아내며 손해를 매꿨다. 하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중요한 세 번째 화염용이 나왔다. 양 팀 모두 용에 집중한 상황, RNG가 젠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쵸비를 터트리며 용을 손쉽게 챙겼다. 추가로 RNG는 바론까지 획득했다. 

RNG는 바론 버프를 활용하며 골드격차를 5천까지 벌렸다. 젠지는 무기력하게 화염용 영혼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29분 경 젠지는 바론 시도라는 초 강수를 던졌지만 결국 갈라쇼가 펼쳐졌다. RNG는 한타 승리를 바탕으로 미드를 뚫었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