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산다라박이 과거 연애사를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연예계 대표 '소식좌' 박소현과 산다라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산다라박은 스스로 "비대면 연애 전문가"라며 "코로나 시국 이전에 이미 비대면 연애를 하고 있었다. 사이버 러버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과거 2NE1 활동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양현석이 '연애 금지령'을 내렸다며 "예전부터 다 지켰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었다. 남자친구가 찾아와도 '혼난다'며 만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집 앞에 파파차리가 있다고 했는데 다들 '아무도 너한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더라. 그 이후로는 대면 연애를 하는데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산다라박은 "만나긴 만나냐"며 의심스러워하자 "사진 찍히기 전에 헤어진다. 6개월 이상 만나면 (소문이 난다). 업계에 소문이 퍼지기도 전에 헤어진다"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연애를 들킨 적은 없는지 묻자 산다라박은 "한겨울에 마스크를 쓰고 롱패딩을 입고 경리단길에 손잡고 갔다"며 데이트를 떠올렸다. 당시 경리단길 데이트를 함께한 상대 역시 얼굴이 잘 알려진 연예인이었다고. 군고구마가 먹고 싶은 마음에 달려갔더니 절친한 치타가 팔고 있어 그대로 도망친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그분도 사진 찍히기 전에 헤어졌냐"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장기 연애를 하고 싶다.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독립도 했다. 사람도 좋아졌고, 제가 또 성숙해졌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