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착한 척 하지마"…이영표, 승부욕 이끈 승리 (골때녀)[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골때녀' 개벤저스 새 감독 이영표가 강한 승부욕을 발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개벤져스 팀의 새 감독으로 이영표가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벤져스 팀을 새롭게 이끄는 감독으로 나타난 이영표는 선수들에게 "개그하지 마라. 우리는 축구를 할 것"이라며 '이기는 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챌린지 리그로 강등 경기를 치르게 된 가운데, 개벤져스 팀만 유일하게 멤버 변경 없이 진행했다. 이영표는 개벤져스 팀의 탄탄한 팀워크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최하위 팀이 방출되는 새로운 룰을 듣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표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을 향해 소리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동선부터 컨디션을 섬세하게 신경쓰는가 하면, 거침없이 실수를 지적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영표 감독은 오나미가 키썸과 몸싸움을 하면서 중요한 기회를 놓치자 몹시 아까워하며 "착한 척 하지마라. 너 지금 축구 선수다"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그렇게 착할 필요 없다. 상대가 넘어지는 것까지 위하면서 축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영표의 전에 없던 승부욕에 놀라워했고, 배성재는 "챌린지 리그에서는 더 밑으로 내려갈 게 없다는 안심해선 안 된다. 더 뜨거운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한 시즌을 쉬어야 하는 강제 출전 정지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개벤져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사진=SBS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