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의 미래를 이끌어갈 2023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들이 홈팬들 앞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첫발을 뗐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지난달 15일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신인 선수 11명을 초청했다.
이날 신인 선수 및 선수의 가족들은 kt위즈파크를 둘러 보고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강철 kt 감독, 주장 박경수도 선수들과 얼굴을 맞대고 짧게나마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감독은 "kt 위즈에 입단한 선수들 모두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kt는 잘하는 신인 선수들도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준비를 잘해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박경수도 "앞으로 kt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들이라고 생각한다. 아프지 말고 잘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본에 충실하면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환경이니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1라운드에 지명된 대구고 투수 김정운이 시구를, 2라운드에 지명받은 외야수 정준영이 시타로 나서 프로 선수가 된 첫날 위즈파크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정운은 시구 직후 "kt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뽑아 주신 만큼 구단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운의 경우 긴장한 듯 정확히 포수 장성우에 공을 던지는 데 어려움을 겪엇다. 장성우는 시구 후 "정식 경기에서 잘 던지면 된다"며 김정운을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시타로 타석에 섰던 정준영은 "kt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근성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자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 후 드래프트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던 류현인도 kt 선수가 되어 위즈파크로 금의환향했다.
류현인은 "kt에 걸맞는 선수가 되고 싶다. 유격수, 2루수, 3루수까지 수비는 모두 자신 있다. 항상 밝게 뛰는 게 내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kt 위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