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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퓨처스 우승 확정에도 꾸준한 상승세 "최선 다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22.10.04 16:53 / 기사수정 2022.10.04 16: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2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우승을 확정한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 서산 이글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서산 이글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쓸어담았다. 30일 13-7, 1일 9-3, 2일 6-5로 각각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은 62승2무31패(승률 0.667).

최원호 감독은 "연습경기든 청백전이든 모든 기록이 구단과 1군 코칭스태프에 올라간다는 사실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우승 확정과는 별개로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이유"라며 6연승 배경을 설명했다.



서산 이글스는 U-23 야구월드컵 대표팀 선수 4명(10개 구단 최다)을 배출했다. 한승주, 김기중, 김규연(이상 투수), 허인서(포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올 시즌 1군 경험도 있지만 주로 서산 이글스에서 활약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4명 전원 생애 첫 국가대표팀 승선이다.

최원호 감독은 "한승주는 제구력이 있고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다. 올 시즌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생기면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김기중은 좌완의 강점이 있고 패스트볼의 커터성 무브먼트가 좋다. 경험이 쌓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김규연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좋아지기 시작해 올 시즌 150km 가까운 묵직한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허인서는 리그 전체를 따져도 좋은 포수 유망주 중 하나다. 송구 팝 타임이 짧고, 타격 재능도 갖추고 있다"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어 "국제대회 경험이 성장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많다. 짧은 시간이지만 몸 관리 잘 하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오길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대표팀에 선발된 4명 중 맏형인 한승주는 "국가대표팀에 뽑혀서 영광이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니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U-23 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대회는 대만(타이베이)에서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한편 서산 이글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7일에는 U-23 대표팀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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