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헨리가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
29일 헨리의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왜곡,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응을 자제해왔다"면서 "하지만 도를 넘은 협박과 아티스트 가족까지 위협하는 행위에 관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엄중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모친과 여동생을 향해 '칼로 찌르겠다'와 같은 표현 등은 아티스트이기 전에 한 집안의 가족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 악성 루머 양산과 유포, 협박과 모욕, 명예훼손 등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헨리는 동북공정 등으로 인해 반중 정서가 극심한 상황에서 한복, 판소리, 부채춤 등 우리의 문화를 중국의 것으로 날조한 중국 예능 프로그램 '저취시가무 시즌4'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의 '친중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발탁 철회를 요구하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헨리는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것 아니고 제 피 때문"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오히려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이어진 6월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일단 저에게 온 욕설들이나 안 좋은 말들, 여기서 말 못할 말들 다 들었을 때 많이 속상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못 참을 것들은 가족에게 한 욕설들이었다. 그런 것들을 들었을 때, 읽을 때마다 심장이 찢어질 거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하 몬스터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몬스터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왜곡,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응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도를 넘은 협박과 아티스트 가족까지 위협하는 행위에 관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엄중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게 됐습니다.
특히 모친과 여동생을 향해 '칼로 찌르겠다'와 같은 표현 등은 아티스트이기 전에 한 집안의 가족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 악성 루머 양산과 유포, 협박과 모욕, 명예훼손 등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