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와~!" 이강인(마요르카)를 향한 관심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버금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9월 두 번째 평가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민재, 권경원, 김문환이 수비를 구성한다. 손준호와 황인범이 수비 앞에 위치하고 2선은 황희찬, 정우영, 이재성, 최전방에 손흥민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태환, 정우영, 백승호, 조영욱, 송범근(GK), 조유민, 황의조, 나상호, 양현준, 김영권, 김동준(GK), 권창훈, 윤종규, 이강인이 대기한다.
해외파와 함께하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서울월드컵경기장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많은 관중이 자리해 응원 열기를 끌어 올렸다.
선수들이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엄청난 환호성이 터졌다. 그리고 이어진 선발 명단 발표에서도 함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김승규를 시작으로 선발 선수들이 호명됐고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이 호명되자 큰 함성이 터졌다. 손흥민이 호명되자 인기를 실감할 만큼 경기장이 떠나가라 큰 함성이 쏟아졌다.
이날 이례적으로 교체 선수 명단도 호명됐다. 김동준 골키퍼를 비롯해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들이 호명된 가운데 백승호와 양현준, 권창훈 등 주목을 받는 선수들이 등장하자 역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는 26번 이강인이 호명됐다. 그러자 관중석에선 손흥민에게서 나왔던 함성에 맞먹는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강인을 향한 축구 팬들의 기대감과 관심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2022/23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벌써 넘어서며 라리가에서 재차 주목받고 있는 이강인은 1년 반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그는 지난 경기에선 교체로 출전을 준비했지만,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