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14, 2018 월드컵 우승국을 맞췄던 영국의 한 애널리스트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전망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금융기업 리버럼 캐피털에서 20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요아힘 클레멘은 철저한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카타르 월드컵을 전망했다. 클레멘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2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우승국을 맞춘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예측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클레멘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이어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강 진출 확률은 포르투갈이 69%로 가장 높았으며, 우루과이가 62%였고, 대한민국이 40%였다. 28%에 불과한 가나가 H조 꼴찌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월드컵에서 험난한 조별리그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9위의 포르투갈, 13위 우루과이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60위로 우리보다 낮은 가나 또한 귀화 선수들을 불러들이면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기 위해서는 가장 강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 가나를 모두 잡아준다는 전제 하에 우루과이와 비기고 가나에게 승리한 후 마지막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클레멘이 예측한 이번 대회 우승국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만약 예측대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결승전이 성사된다면 두 나라가 월드컵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첫 대결은 1966년 8강전에서 잉글랜드가 승리했으며 1986년 두 번째 대결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멀티골로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가져갔다. 1998년에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물리쳤고, 2002년에는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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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