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대은이 신동엽 수제자에 등극했다.
26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부부들의 댄스 스포츠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트루디는 "제가 최근에 사주를 보면서 오빠 거도 봤다. 건물주가 될 사주라더라. 그때부터 걸음걸이가 달라졌다. 벌써부터 건물주인 척해서 조금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대은, 트루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3개월 전 사전 미팅 당시 부부는 하루에 붙어있는 시간이 식사 시간을 포함해 2~3시간이라고 말했다.
트루디는 "이런 식으로 5~6년을 저를 가스라이팅해서 여행 한 번 안 갔다. 여행을 가자고 하면 '우리 살 날이 되게 많아. 나중에 갈 수도 있어'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트루디는 "신혼여행도 못 갔다. 그게 제일 서운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둘만의 첫 여행으로 캠핑에 나선 트루디는 "너무 신난다"고 말했고 이대은은 "설레서 잠이 안 왔다"라고 답했다.
트루디는 "몇 시에 잤냐"라고 물으면서도 "이걸 묻는 게 웃기다. 서로 각방을 쓰니까. 나는 1시 반 쯤에 잤다. 그래도 좋다. 오늘은 첫 여행이니까"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트루디는 이대은에게 "텐트를 쳐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대은은 19금 답변으로 맞받아쳤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서 이대은에게 악수를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곡 물놀이까지 즐기던 두 사람. 수박 뱉기 게임을 하던 이대은은 벌칙 대신 트루디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그러나 트루디는 뺨을 치는 시늉을 하며 "어디서 X수작이냐"라고 장난스레 맞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현모는 "이게 신혼여행이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대은은 "진짜 때리려고 했다. 그 마음으로 수박씨를 이마에 붙인 건데 막상 때리려고 하니까, 입술로 때려야겠다 싶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저녁이 되고 이대은은 토마호크, 트루디는 연포탕을 준비했다. 트루디는 고기를 굽는 이대은의 모습을 보며 "좀 섹시해보였다. 그 굵은 팔뚝으로 토마호크 굽고 장작, 토치를 하는데 섹시해 보였다"라며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대은은 "밖에서 둘이 있으니까 뭔가 재밌고 신기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때 트루디는 울음을 터뜨렸다.
트루디는 "이렇게 슬플 수가 없다. 오빠랑 왜 여태까지 한 번도 여행을 못 왔는지도 모르겠고, 후회보다는 좋아서 눈물이 난다. '이게 꿈인가' 싶다"라며 울먹였다.
이대은은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이렇게 좋아하는데 진작 시간을 내서 여행을 왔으면 어땠을까. 후회스러운 마음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화면을 보던 이대은, 트루디는 또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