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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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K+미래 4번타자' 빛난 두산, 한화 꺾고 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9.25 17:0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곽빈의 9K 2실점 호투와 '미래의 4번타자' 김민혁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곽빈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으나 탈삼진 9개에 2실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고, 정철원도 위기를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김민혁이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에 힘을 불어 넣었고, 양석환과 강승호, 김재환도 멀티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김민혁은 "미래의 4번타자 역할을 해줄 선수"라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한승주가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으나, 불펜으로 나선 윤호솔이 3실점(2자책)으로 리드를 내주며 호투가 빛이 바랬다. 실책 2개를 기록한 야수들의 활약도 아쉬웠다. 하주석의 2안타와 호수비, 유상빈의 2안타도 빛을 발했지만 점수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예상을 깨고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두산이 1회말 1사 후 강승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고, 한화도 2회초 2사 후 하주석의 기습번트 안타와 최재훈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0-0 균형은 4회에 깨졌다. 4회말 두산이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1사 후 김재환의 안타, 양석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두산은 2사 후 김대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5회초 선두타자 허인서의 안타와 유상빈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한화는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 기회는 정은원의 도루 실패와 노수광의 삼진으로 무산됐다. 

두산은 6회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와 양석환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민혁의 적시타와 조수행의 도루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달아났고, 대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5-2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의 안타와 유상빈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곽빈과 정철원을 공략하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도 7회말 1사 후 허경민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주현상에게 막혀 달아나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의 2루타와 3루 도루, 유상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5-3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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