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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트레이드? 맨유, 사아 내주고 에투 데려오나

기사입력 2007.11.19 18:21 / 기사수정 2007.11.19 18:21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맨유, 새로운 판타스틱 4 만드나?'

1월 이적시장 기간이 다가오면서 굵직한 이적 루머가 연달아 터지고 있다. 브라질 최고의 미드필더인 카카와 호나우지뉴의 이적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데 이어,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가 이적설에 올랐다.

18일(이하 현지시각) 잉글랜드의 타블로이드지 더 피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루이 사아와 사무엘 에투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더 피플에 따르면 양 선수의 에이전트들이 현재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며, 맨유가 에투를 영입하고 사아를 바르셀로나에 내주면서 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진행 중이다.

맨유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일가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위해 2500만 파운드의 이적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퍼거슨 감독은 이 자금을 이용해 스트라이커 자원을 보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 사아의 몸상태가 계속해서 완벽한 상태로 올라오지 못하자, 퍼거슨 감독은 루이 사아를 대신할 스트라이커로 사무엘 에투를 점 찍은 것으로 보인다.

양 선수의 에이전트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계약을 마치고 1월 이적시장이 시작되자마자 이적을 추진한다는 계획. 그러나 에투는 맨유에 입단하더라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참가로 공백기를 갖게 된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기존의 '테베즈-루니' 조합을 강하게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공백은 큰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카르트 감독은 갈등을 겪고 있는 에투와 호나우지뉴 중 호나우지뉴의 방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지뉴는 현재 첼시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호나우지뉴의 스폰서인 나이키가 최고의 인기선수를 아디다스 스폰서 구단인 첼시에 넘기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어, 불가피하게 에투의 방출을 고려할 수도 있다.

1999년 트레블을 달성할 당시 맨유는 드와이트 요크, 앤디 콜, 테디 셰링엄, 올레 군나 솔사르라는 걸출한 4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어느 시즌보다 탄탄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는 맨유가 스트라이커 보강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못 이룬 트레블을 이룰지, 에투와 맨유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사무엘 에투 (C) sport.es]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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