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릴' 조건희 "롤 메타, 20년도부터 똑같아…용 관리가 중요" [2022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베릴' 조건희가 12.18 패치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하는 LCK 대표 4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DRX에서는 '쏭' 김상수 감독, '데프트' 김혁규,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조건희, '주한' 이주한이 참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DRX의 든든한 서포터 조건희는 "저희가 4시드로 올라와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게 됐는데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또, 그룹 스테이지에 가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며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평소에 해외 리그를 자주 보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같은 조 전력에 대해 "RNG는 정글과 서포터의 움직임 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LEC나 LCS 라이너들은 라인전을 세게 한다기보다는 후반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12.18 패치가 적용되면서 바텀 메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건희는 "선발전 이후에 패치가 몇 번 진행돼서 원래 나오던 챔피언의 티어가 떨어지고, 안 나오던 챔피언의 티어가 오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롤의 경우 2020년부터 메타가 똑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드래곤 관리'를 잘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라인을 푸시해서 푸시를 바탕으로 정글이 체크메이트를 하는 플레이가 쭉 나오고 있다. 챔피언의 경우 패치가 어제 진행됐기 때문에 어떤 게 좋냐, 안 좋아졌느냐는 연습을 하면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DRX가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시 C조로 향할 확률이 높고, C조에는 LEC의 우승 팀인 로그가 포함돼 있다. 조건희는 '로그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정글러가 눈에 띈다. 만약 저희가 C조에 가게 되면 양 팀의 미드라이너 중 누가 먼저 라인을 푸시하느냐, 그리고 그걸 이용해 정글과 스노우볼을 어떻게 굴리느냐가 게임의 양상을 정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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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