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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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조금씩 걷기 시작"…유산→제주살이 근황 [전문]

기사입력 2022.09.21 14:0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내 박시은의 유산 이후 제주도로 향한 진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21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늘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팬, 지인 여러분 항상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진태현이 담겼다.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내의 유산 후 제주도에 내려간 진태현은 "이제 3주가 다 되어갑니다. 전 매일 아침 러닝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아내도 조금씩 걷기를 시작하여 아침 식사후 같이 산책도 다니고 바다도 보고 있습니다"라며 회복 근황을 전했다.

이어 "며칠 전 가지고 온 제 차가 펑크가 나서 고치러 갔던 카센터 사장님의 한마디 '살다보면 그런일들이 생겨요 저도 뱃속에 아이 보내고 아들 하나입니다.' 많은 생각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일과 힘든 일은 살다보면 늘 우리곁에 있는 일 입니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진태현은 "결국 우리 부부는 똑같이 살고 있을 뿐, 잠시 힘든일을 만난거 뿐 입니다"라며 "모두에게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잠깐 힘이 드는 시간인가 봅니다. 넘어지고 지쳐도 다시 일어나시길 제가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시은도 하트 이모티콘 댓글을 남기며 안부를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박시은과 결혼 후 대학생 딸 다비다를 입양했다.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박시은은 지난달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됐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늘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팬, 지인 여러분
항상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저희는 제주에 내려온지 이제 3주가 다 되어갑니다
전 매일 아침 러닝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아내도 조금씩 걷기를 시작하여
아침 식사후 같이 산책도 다니고 바다도 보고 있습니다

제주에 내려와
만나는 분들의 위로와 응원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몇일전 가지고 온 제 차가 펑크가 나서
고치러 갔던 카센터 사장님의 한마디
“살다보면 그런일들이 생겨요 저도 뱃속에 아이 보내고 아들 하나입니다”

많은 생각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일과 힘든일은 살다보면
늘 우리곁에 있는 일 입니다

결국 우리 부부는 똑같이 살고 있을뿐
잠시 힘든일을 만난거 뿐 입니다

저를 위로 해주시는 여러분들은 평안 하신지요?
학교일로 회사일로 또 사람간의 관계로
헤어짐과 이별로 또 여러가지 일들로
아프거나 힘들진 않으신지요
우린 그냥 살고 있을뿐 입니다
모두에게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잠깐 힘이 드는 시간 인가 봅니다
넘어지고 지쳐도 다시 일어나시길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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