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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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사춘기, 20세 넘어 와…인생은 혼자라 생각했다" (두번째 세계)[종합]

기사입력 2022.09.20 22: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두 번째 세계' 미미와 김선유가 서로의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는 '2'라는 주제로 두 명씩 유닛을 이룬 네 팀의 무대가 담겼다. 이날 오마이걸 미미와 클라씨 김선유는 한 팀이 됐고, 미션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이의 '구원자'를 선택한 이들은 노래에 담고 싶은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김선유는 미미에게 "저는 나이가 어리다 보니 사람들이 나이로 평가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예를 들면 말투 그렇게 하면 어린 티 난다고 지적받았다"며 "어리니까 어린 티가 날 수 있는거고, 제 나이에 맞게 보여주는게 저라고 생각하는데 나를 바꾸려고 하는 게 왠지 나를 잃어가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김선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되게 속상했었다. 처음에는 악플이 신기하기도 했고 '내가 이런 욕을 먹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게 상처가 돼 안봤는데 안봐도 뜨더라"라고 밝혔다. 

김선유는 "'나한테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난 잘못한 것도 없고 잘 살아가는 중인데 왜 굳이 이런 말을 할까"라며 상처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미미는 "언니는 사춘기가 되게 늦게 왔다"며 "스무 살이 넘어서 (사춘기가)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초반에는 인생 혼자 사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선유를 예뻐하고 도와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못 만난 거다"라고 덧붙였다.

미미는 "주변에는 좋은 사람,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경험을 해 나가면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험을 이야기했다.

미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유를 무작정 위로하고 조언한다기 보다는 '나도 너와 같은 사람이야', '나도 이런 걸 겪었어', '혼자가 아니니 외로워하지마'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미미와 김선유는 '구원자' 무대를 통해 보컬과 현대 무용을 접목시켰다. 이들은 고난도의 데칼코마니 안무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보이스 평가단에게 "안무에만 집중했다", "보컬과 춤 둘 다 잡으려고 했던 것 같다" 등 보컬 매력이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는 평을 들었고, 결국 상대 유닛 문별·엑시에게 5:0으로 패배했다.

미미와 김선유는 패배에도 웃으며 서로를 껴 안고 "오늘의 경험이 우리의 피와 살이 될 것"이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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