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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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홀란 다칠까봐'...맨시티, 노르웨이에 전담 의료진 파견

기사입력 2022.09.20 09:51 / 기사수정 2022.09.20 09: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을 보호하기 위해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A매치 기간 동안 홀란이 부상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르웨이 대표팀에 전담 의료진을 파견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공격수 홀란을 위해 노르웨이에 전담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국적의 홀란은 오는 25일과 28일 예정된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스탈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은 "맨시티 의료진이 홀란의 몸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하기 위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맨시티 의료진 합류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맨시티 의료진은 A매치 기간 동안 홀란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계속 유지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다양한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치른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4골을 뽑아냈다. 지금까지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맨시티는 의료진이 노르웨이에서 계속 홀란을 관찰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솔바켄 감독은 "대표팀은 매번 26~27명의 선수들을 선발한다. 2명의 팀닥터가 모든 선수를 관리하는 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마침 홀란이 소속팀 의료진과 함께하겠다는 좋은 제안을 내놨다.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팀닥터를 추가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맨시티 의료진은 홀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가 선수 보호를 위해 국가대표팀에 의료진을 파견한 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데 브라이너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했다. 두 선수 모두 맨시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만큼 맨시티가 홀란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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