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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타' 이종욱 "적극적인 타격이 적중"

기사입력 2011.04.20 01:10 / 기사수정 2011.04.20 01:1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이종욱이 팽팽하던 투수전에서 귀한 쐐기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장, 총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이종욱은 7회말 두산 공격 2사 3루 상황에서 넥센 투수는 오재영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3루 주자 고영민으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점을 올리는 공을 세웠다. 두산은 이종욱의 이 적시타로 1점차 불안한 리드에서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

이종욱은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최근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잘풀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이종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넥센을 상대로 팽팽했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경기 내내 내 컨디션대로 잘 안 풀려 걱정했다. 그래도 어려운 경기에서 이기게 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 7회말 상대 투수가 오재영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초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나?
노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재영이 나올 것은 예상했다. 카운트 잡는 볼을 놓치면 (치기) 어려워질 것 같아 그걸 안 놓치려 했던 게 주효했다.
 
- 요즘 경기를 보면 상승세다. 하지만, 득점권에 있어서 조금 아쉽다. 본인은 어떤 점이 최근 가장 아쉬운가?
시즌 초반에 타격감에 있어 조금 부진했다. 개인적으로나 팀에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렇지만, 심적인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타석에 임하면 잘 풀릴거라 생각한다.

 
- 친한 동료인 손시헌이 현재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언을 해준 것이 있다면?
조언이라기보다, 오히려 내가 (손시헌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계속 손시헌이 타격 1위 했으면 좋겠다.
 
- 지난 삼성전에서 조동찬과 재치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나도 잘 모르겠다. 웃음만 나왔다.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2루에서 3루 도루 시도하다 조동찬의 태그를 '헛다리 짚기'로 피하며 간신히 세이프된 일을 가리키며-)
 
- 이번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개인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우선 팀내 고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 싶다. 그리고 톱타자인 만큼 안타도 많이 치고 특히 출루를 많이 해 우리 팀 중심 타선까지 잘 연결하고 싶다.

 
[사진 = 이종욱 ⓒ 엑스포츠뉴스DB]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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