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에미상, 여전히 얼떨떨…제2의 '오징어 게임' 나오길"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정재가 '에미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성호 무술감독,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 심상민 무술 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



영화 '현트' 토론토영화제 참석으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 한 이정재는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내 이름이 맞나' 생각이 들었다. 순간적으로 0.1초 사이에 '맞나 아닌가' 3번 정도 지나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정재는 "여전히 얼떨떨하고 한국의 많은 동료들이 축하 문자를 보내주고 있다. 감사 문자를 쓰다 보니까 조금 시간이 나고 그러면서 대한민국 시청자 여러분들께 더 감사드리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콘텐츠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정재. 그는 "많은 뉴스가 나오고 상도 받았지만, 그보다 더 기쁜 일은 '한국 콘텐츠가 세계인들을 만나고 사랑받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다는 것' 자체다. 제2의, 3의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이 나와서 한국의 훌륭한 필름 메이커와 작품이 나오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오징어 게임'은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수상, 앞서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에서 여우게스트(이유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등을 수상해 통합 6관왕에 올랐다.

사진=엽합뉴스, 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