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상보가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며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에 휩싸였던 배우 이상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주택가를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한 남성이 CCTV에 포착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연행됐다. 긴급 체포된 남성의 정체는 2006년 드라마 데뷔 후 드라마·영화에서 활약한 배우 이상보였다.
이상보는 '연중 플러스'와의 전화인터에서 '약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그건 아니고 대부분 음성이었다. 단 한 가지 항목에서 한 줄이 진하게 나오고 한 줄이 연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비틀거리며 거리를 배회하는 CCTV 속 모습에는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이날 신경 안정제를 반알 먹었다. 그랬으면 안 되는데 처음으로 맥주를 같이 마셨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약간 몽롱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상보가 낸 진단서에는 우울증 약물 투약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상보는 "모발을 뽑아서 국과수에 검사를 해야 한다. 결과가 나오면 모든 걸 다 이야기하겠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