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 빌런 교도소장→이종석 조력자까지 '키 플레이어' 변신 (빅마우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빅마우스' 배우 정재성이 교도소장 박윤갑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의 흐름을 주도했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정재성은 권위있는 교도소장인 박윤갑 역을 맡아 극 스토리를 주도하는 '키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재성은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빌런 교도소장'이라는 인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박윤갑은 교도소 내 권력을 쥐고 있는 한재호(이유준 분), 이두근(오륭), 정채봉(김정현)에게 접대를 하거나 굽신거리는 기를 마다하지 않는가하면 재소자들에게 등급을 매기고 자신에게 반항하는 이들을 구타하면서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등 분노를 유발했다. 

특히 3회에서는 자신에게 대드는 박창호(이종석)에게 "인권법이고 나발이고 여기선 내가 법이고 정이야"라고 큰소리를 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구천교도소 내에서 진짜 '빅마우스'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박윤갑은 박창호와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이며 극도의 긴장감을 형성했다. 

그러던 중 박창호에 의해 교도소에 수감되게 된 박윤갑은 다른 재소자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하는 등 지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박윤갑은 자신의 편에 붙으라는 박창호를 적대시하기도 했지만 박창호를 위기 상황에서 구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그의 편에 서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갔다.  

정재성은 박윤갑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감정 변주를 세심하게 그려냈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신 스틸러다운 활약을 펼쳐 보였다.

'부부의 세계', '나의 아저씨',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명연기를 펼친 배우 정재성은 '빅마우스'를 통해 또 한 번 특급 조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빅마우스'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