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린 배우 이상보가 체포된 후 진행한 병원 검사 결과에서 마약 성분이 미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후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이상보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직후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모르핀 음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경찰이 진행한 이상보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병원 검사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고, 신경안정제에 쓰이는 벤조다이아제핀과 우울증 치료 약물인 삼환계 항우울제만이 유일하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이상보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뒤 곧바로 유치장에 이송됐고, 체포 당일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경찰이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체포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81년생으로 만 41세가 되는 이상보는 2006년 데뷔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오하준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YT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단 한 번도 마약을 한 적도 없고 마약을 본 적도 없고 그 마약을 한 사람과 관계된 사람과 연결된 적도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결백을 주장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를 예고했다.
사진= KBS, 이상보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