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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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최대어' 윤영철 환영한 김종국 감독 "랭킹 2위잖아요, 재능 좋은 선수"

기사입력 2022.09.15 16:14 / 기사수정 2022.09.15 16: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윤영철이 랭킹 2위라서 뽑았다. 재능이 좋은 선수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충암고 투수 윤영철을 지명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윤영철은 '좌완 최대어'로 꼽혔다. 직구 구속이 최고 140km/h대 후반대로 파이어볼러 유형은 아니지만, 뛰어난 구위와 제구를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 65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탈삼진 99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사사구는 11개에 불과했다.

현재 윤영철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청소년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14일에 열린 네덜란드전에서는 3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윤영철을 뽑은 장정석 KIA 단장은 "학창 시절 윤영철이 보여준 기록이나 퍼포먼스는 상위픽의 결과가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우리 팀 모두가 픽할 정도로 당연한 결과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령탑도 윤영철을 환영했다. 15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예상하신 대로다. 윤영철이 랭킹 2위라서 뽑았다. 좌우 상관없이 두 번째로 제일 좋은 선수다. 재능이 좋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KIA는 좌완 왕국을 건설했다. 선발진에만 양현종, 토마스 파노니, 션 놀린, 이의리가 포진되어 있고 김기훈이 군 제대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잘 던지기만 하면 전부 좌완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도 있다. 곧 김기훈도 상무에서 제대하여 합류하니 좌완쪽은 여유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WBSC 홈페이지 캡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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