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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AFC 챔스 한국인 최다골까지 '3골'

기사입력 2011.04.19 17:03 / 기사수정 2011.04.19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최다 골에 3골 차로 다가섰다.

염기훈은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 원정 경기서 후반 3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개인 통산 9호 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의 선제골로 수원은 가시마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둬 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9호 골을 터뜨린 염기훈은 앞으로 3골만 더 추가하면 김도훈(12골)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지난 2006년 전북 현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염기훈은 그 해 3골을 넣으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울산 현대 소속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하던 염기훈은 지난해 수원으로 이적해 4골을 기록했다.

올 해 들어 지난 6일 가시마와 경기서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골을 넣은 염기훈은 이날 다시 한 번 가시마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통산 9호 골에 성공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김재성(포항)을 따돌리고 챔피언스리그 통산 한국인 득점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이후 1골을 넣으면 안정환(다렌)과 공동 2위에 오르며 3골을 더 넣으면 김도훈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아직 조별예선 2경기를 더 남겨둔 염기훈은 현재 수원이 조 1위에 올라있어 향후 최소 3경기 이상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올 해 안에 김도훈의 기록을 넘어 한국인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1위는 알사드(카타르)의 공격수 레안드로로 17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염기훈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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