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30회 U-18(18세 이하) 야구월드컵' 4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미국 Ed Smith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오프닝 라운드 A조 5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13-0 6회 콜드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타선이 10안타를 몰아치며 캐나다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정대선이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문현빈 3타수 2안타 1타점, 김범석 4타수 1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들도 힘을 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진하가 2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은 뒤 김정운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신영우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박명근 1이닝 무실점으로 릴레이 호투를 펼치면서 캐나다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지난 11일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3-8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브라질은 11-2로 완파한 것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14-1, 네덜란드 1-0에 이어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당초 지난 10일 캐나다와 오프닝 라운드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순연되면서 이날 게임을 가졌다. A조 2위로 오프닝 라운드를 마치고 기분 좋게 슈퍼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사진=WBSC 공식 트위터 계정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