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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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깊은 고민 "손흥민 로테이션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기사입력 2022.09.13 18: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한국시간) 리스본 에스타디오 조세 엘발라데에서 열리는 스포르팅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각각 마르세유와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1승을 확보했다.


콘테 감독은 13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로테이션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특히 지난 주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가 모두 연기되면서 토트넘은 얘기치 못하게 휴식을 취하고 리스본으로 향했다.

콘테 감독은 "토요일 경기를 치르지 않아서 우리가 더 잘 쉴 수 있는 가능성을 줬고 상황이 바뀌었다.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뛰는 건 어렵다. 선수들이 쉬지 않으면 부상 위험이 있어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동시에 에너지도 필요하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연기됐고 잘 쉬면서 선발 베스트 일레븐이 더 잘 쉴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로테이션 질문은 재차 등장했다. 그간 로테이션을 할 여력이 되지 않았던 토트넘이지만, 데얀 쿨루셉스키나 히샬리송 등 다른 옵션들이 추가되면서 그 역시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이전에 "손흥민을 로테이션하는 건 미친 일"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이번에도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많은 열망과 승리하기 위한 경쟁심으로 중요한 무언가를 만들려 한다면 반드시 오래된 습관을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균형을 맞추고 싶고 열망은 원하지 않는단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모든 선수들은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들은 4명이 있다. 넷 중에 누군가를 선발에서 내리는 건 정말 어렵다. 하지만 난 팀을 위해, 그리고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때때로 쉬는 게 더 좋고 다음 경기에서 2~30분을 뛰는 게 더 좋기도 하다. 확실히 오래된 습관을 바꾸려고 여기에 왔다. 매 경기를 뛰는 게 익숙했던 선수들이 있다. 이렇게 되면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현재의 스쿼드에 대해서도 "빅클럽은 큰 스쿼드를 갖고 있다. 지금 우리는 큰 스쿼드는 아니지만, 이 길을 막 가기 시작했다. 네 선수 중에 한 선수가 로테이션이 되는 건 정상적인 일이고 나와 같은 감독에게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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