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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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에이스죠" 후반기 ERA 1.47 맹위, 진하게 풍기는 복덩이 향기

기사입력 2022.09.10 13: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성적은 에이스다."

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는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16-9로 이기며 파노니는 시즌 3승(2패)을 달성했다. 후반기 파노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9경기에서 3승 1패 55이닝 53탈삼진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 짠물 투구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피안타율은 0.214에 불과하다.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파노니에 관해 "커맨드가 안정적이고 구종이 다양하다. 중요할 때 커브를 잘 활용한다.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볼넷이 적으니 야수들도 수비에서 더 집중이 잘 된다. 구속이 빠른 건 아니지만, 커맨드와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기 호랑이 군단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건 단연 '복덩이' 파노니다. '에이스'라는 타이틀이 적합할까. 김 감독은 "성적은 에이스다. 그래도 9월 말까지는 지켜본 다음에 에이스가 맞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제구력이 좋다. 큰 거를 맞을 순 있는데 연타로 맞지 않으며 실점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KIA 타선의 방망이가 무척 뜨겁다. 전날 16점을 폭발한 KIA는 지난 3경기에서 무려 37점을 쓸어 담았다. 김 감독은 "하위 타선에서 엄청 잘해주고 있다. (황)대인이, (박)동원이, (류)지혁이가 쉽게 아웃당하지 않고 장타를 치며 출루하고 있다. 상위 타선도 잘해주고 있는데 하위 타선도 힘을 내주고 있다"라며 고른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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