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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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나지완' 줄부상에 난감한 KIA

기사입력 2011.04.18 22:27 / 기사수정 2011.04.18 22:31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2011 프로야구 초반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팀은 KIA 타이거즈다. KIA는 18일 현재 팀 득점(18일 총 13경기 기준 85득점) 및 팀 타율(3할 4리) 1위로 강타선의 면모를 제대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KIA의 상승세를 이끌던 주축 타자들이 연이은 부상을 입어 골머리를 앓게 됐다.
 


지난 17일 광주 무등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 이후 이용규(26)와 나지완(26)이 나란히 1군 엔트리 말소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둘 다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은 것.

나지완은 검진 결과 왼쪽 발목이 골절되어 핀까지 고정해야 할 정도로 최소 6주에서 8주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규는 역시 같은 날 경기에서 주루플레이를 하던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이 발생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용규는 개막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타율 3할 8푼 8리, 19안타 1홈런 7타점 3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나지완 역시 간결해진 스윙 덕에 고타율(3할 7푼 9리)의 성적을 내며 KIA의 중심타선 역할을 제대로 해오고 있었다.
 
이같이 팀 승리에 중추 역할을 하던 두 선수가 결장하게 되어 KIA 코칭스태프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이용규의 경우 열흘 정도 쉬고 나면 1군으로 콜업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오는 19일부터 경기를 펼칠 팀들이(주중 삼성 3연전, 주말 LG 3연전) 만만치 않아 이들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줄 대체 선수를 찾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원섭, 신종길, 김선빈, 이종범 등 1번 타자의 자리에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이용규의 공백을 최소화할지 팀으로서는 큰 고민이 되는 것이다.

지명타자였던 나지완 같이 '한 방 있는' 거포 타자를 대체할만한 선수 역시 김주형, 차일목 정도로 언급되지만 이들이 최근 경기에서 타격감이 오를 대로 올랐던 나지완 만큼 활약해줄지는 미지수다.
 
시즌 초반 갑자기 닥친 악재에 KIA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되며 과연 이들의 부재가 팀 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보자.
 
[사진 = 이용규 ⓒ KIA 타이거즈 제공]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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